안녕하세요 :) 드디어 내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북미정상회담이 드디어 개최됩니다. 한번 파행을 겪었던 북미정상회담이기 때문에 이번 회담도 과연 제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사람이 궁금해했어요. 다행히 이번 회담은 주변국들과 무엇보다도 회담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의 뚜렷한 의지로 무사 개최가 성사되었어요. 이번 회담이 그 무엇보다도 주목받는 이유는, 두말할 것 없이 휴전 이후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초유의 사건이기 때문이에요. 끝없는 평행선을 달릴 것만 같았던 두 나라의 관계.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회담 취소로 이번 회담이 과연 열릴 수는 있을지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문을 품고 있을 때, 날카로운 분위기를 한 번에 날려버린 것은 다름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한 장이었어요. 언어의 강력한 힘이 무려 북한과 미국 사이의 얼음 같은 골마저도 녹여버린 것이에요.
친서 이전부터 북한은 미국을 향해 우호적인 언어를 계속해서 던졌어요. 자칫 무례하게 보일 수 있는 미국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미국을 비난하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넘기며 회담 취소를 촉구했어요. 예전의 북한이라면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부드러운 언어와 태도예요. 그리고 결정적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사실상, 이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초대형 친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어요. 이전까지 북한의 부드러운 언어의 어필과 마지막 방점을 찍은 트럼프 대통령 맞춤 서한까지, 지금의 북미정상회담을 있게 만든 것은 노련한 외교관들의 테이블 미팅이 아닌, 재치가 번뜩이는 편지 한 장이었어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갈망이 담긴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을 움직였고, 결국 역사에 남을 사건을 만들어냈어요. 그동안 각종 선물과 회유, 협박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두 정상이 편지 한 장에 부드럽게 무너져 내렸어요.
한 하늘을 이고는 못 살 것 같던 북한과 미국.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두 정상의 만남을 이어준 것은 다름 아닌 ‘대화’와 ‘소통’이라고 할 수 있어요. 관계를 이어주는 것은 선물도, 약속도 아니에요. 별 것 아닌 것 같은 한 마디, 자신의 신념이 담긴 한 줄의 편지가 사람과 사람, 그 이상의 국가와 국가의 관계 진전으로 이어졌어요. 언어는 이런 힘을 가지고 있어요. 언어가 가진 강력한 힘은 긍정적일 뿐 아니라 파괴적인 면도 강해요. 그래서 소통이 중요한 것이에요. 같은 언어로도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것이 어려운데 외국어로 그 마음을 전달하는 작업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그렇기 때문에 오해가 없도록, 그러면서도 효과적으로 언어를 번역하기는 절대 쉽지 않은 작업이에요. 그래서 번역가들은 늘 고민하고 공부해요. 좋은 의도의 언어가 자신으로 인해 왜곡되면 안 되니까요. 이번 정상회담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향한 강한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면 결코 열리지 못했을 거예요.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전 세계의 평화로 이어지는 거대한 초석이 될 거예요. 그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대화와 소통들은 모두 하나하나 의미를 가지게 될 거에요. 다른 언어로 진행되는 회담이니만큼 원래의 의도와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더 풍부한 내용으로 서로에게 전달되기를 바랄게요. 단순히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의 만남이 아닌 그 이상의 세계적 상징이 될 이번 북미정상회담. 앞으로 세계 평화의 시작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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